“네이밍 스폰서 체결”…강원FC, 하이원리조트와 협약→강릉하이원아레나로 명칭 변경

작은 변화 하나가 지역의 스포츠 문화를 흔들었다. 강원FC와 하이원리조트, 그리고 지역사회가 힘을 더해 이룬 약속은 시민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홈구장의 이름이 바뀌는 순간,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구단의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2일, 강원FC는 하이원리조트와의 명칭 사용권 협약을 공식화하며, 강릉종합운동장의 이름을 ‘강릉하이원아레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FC의 메인 스폰서 하이원리조트와 홈경기장 소재지인 강릉시가 뜻을 모아 이뤄낸 결실로, 구단의 운영과 지역사회 발전을 잇는 가교가 될 전망이다.

새 구장명은 오는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전부터 공식 사용된다. 구단 관계자는 “도내 대표기업과 지자체, 도민구단이 손을 잡고 추진한 만큼 상생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자생력과 재정적 기반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하이원리조트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확장이라는 목표를 함께 내걸었다.

하이원리조트 측 역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강릉하이원아레나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과 스포츠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장 이름 변화가 상징하는 연대와 도전은,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스포츠의 힘으로 증명될 전망이다.

오는 21일, 강원FC는 새 이름을 단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대구FC와 맞붙게 된다. 현재 강원FC는 6승 6무 7패로 리그 중위권을 지키며, 남은 시즌 긍정적인 동력을 바탕으로 순위 상승을 노린다. 새로운 구단의 시도와 협약이 남긴 울림은, 성공의 싹을 틔우는 든든한 뿌리로 자리할 것이다.

도시의 봄과 함께 찾아온 변화, 그 안에서 함께 걷는 팬과 구단, 그리고 기업의 한 걸음. 강원FC의 새로운 시작은 6월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대구FC전에서 처음으로 현장을 밝힌다. 이 날, 축구가 다시 지역을 빛나게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