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트리 링 가득한 자작곡 속 온리 직진”…인피니트 보컬의 여름 록 열정→음악 성장 드라마
남우현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Tree Ring)’을 들고 돌아왔다.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남우현은 10개월 만의 신작을 통해 직접 전곡을 작사와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청량하게 물든 음악 속에서 남우현의 깊은 감정과 애틋한 성장사가 조용히 번졌다.
‘트리 링’이라는 앨범명에는 나이테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남우현의 음악 인생이 오롯이 담겼다. 팬들과의 동행을 약속한 ‘트리(Tree)’와 ‘반지(Ring)’의 조합은 남우현이 노래로 써 내려가는 나날의 기록이기도 하다. 신보의 타이틀곡 ‘온리 직진’은 멈추지 않고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열정과, 거침없고 순수한 록앤롤 분위기가 더해져 시작부터 음악적 에너지를 집약했다. 강렬한 기타와 드럼, 그리고 남우현 특유의 뜨거운 보컬이 어우러지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폭발적 청량감을 선사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담겼다. ‘3분의 시간 뒤에는 돌아가야 해’가 건네는 남성의 애틋함, ‘널 만나고’에서 느껴지는 진심의 울림, ‘조용히 내가 안아줄게요’라는 곡에 담긴 위로의 온기, ‘가혹해요’의 대담하고 용감한 마음 고백까지, 모든 트랙은 남우현이 직접 풀어낸 시선과 감정이 진하게 배어 있다. 특히 ‘온리 직진’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은 음악적 완성도를 한 단계 확장시키며 남우현의 세심한 가창력과 다채로운 음색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남우현은 솔로 활동과 인피니트 시절부터 꾸준히 자작곡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왔지만, 이번 ‘트리 링’은 그간의 노력이 농축된 진화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각 곡마다 목소리의 결이 다르게 살아나며, 더 풍성하고 입체적인 음악적 색채가 선명해졌다.
타이틀곡 ‘온리 직진’의 뮤직비디오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주목받은 송지우가 특별출연해, 남우현과 함께 그라운드 위 청춘 로맨스를 펼쳤다. 야구를 매개로 청춘 특유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케미스트리를 그리며 앨범이 지닌 여름의 에너지와 잘 맞닿았다. 남우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방송에서 직접 앨범 준비 과정과 에피소드를 팬들과 나누며, 오랜 기다림 끝 공개된 이번 신보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진솔하게 전하기도 했다.
여름 특유의 열기와 설렘, 그리고 진심을 담아낸 ‘트리 링’은 남우현만의 목소리로 가요계에 또 한 번 청량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남우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은 30일 오후 6시부터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