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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X김우빈, 기묘한 첫눈맞춤”…판타지 속 격돌→예상불가 긴장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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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X김우빈, 기묘한 첫눈맞춤”…판타지 속 격돌→예상불가 긴장감 폭발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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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서로 마주한 수지와 김우빈의 눈빛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그 안에는 평범함과 비범함이 공존했고,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신선한 공기가 팽팽히 흐르는 듯했다. 극과 극의 두 캐릭터가 그리는 묘한 긴장감은 이내 시청자의 숨마저 잠시 멈추게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수지와 김우빈의 캐릭터 스틸컷을 전격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천여 년 잠에서 깨어난 경력 단절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가영(수지)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펼치는 예측불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에 서툰 지니와 냉철한 가영은, 각자의 세계관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김우빈은 정령의 카리스마와 동시에 일상적인 유쾌함을 모두 소화하며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였고, 수지는 차가운 눈빛과 엽기적인 행동이 묘하게 어우러진 반전 매력을 전했다.

수지X김우빈 캐릭터 스틸컷 공개(출처=넷플릭스)
수지X김우빈 캐릭터 스틸컷 공개(출처=넷플릭스)

두 인물의 손끝, 눈빛, 옆모습에까지 정반대의 서사가 담긴다. 신비로운 정령이 돼 나타난 김우빈 앞에서도 수지는 미동 없이 자신의 리듬을 지켜내며, 오히려 지니는 그런 가영 곁을 맴돌며 예상치 못한 호흡을 선보인다. 김우빈은 지니 역할의 겉모습부터 내면의 잔혹함과 순수함, 모든 양극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고, 수지 역시 감정에 매여 있지 않은 대담한 연기를 준비해 공감 표현까지 억제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는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로 서로 다른 색채를 뿜어내며, 소원이라는 장치 안에서 점차 변화할 관계를 예고한다. 서로 다른 세계관의 두 주인공,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낼 감정의 파동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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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김우빈#다이루어질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