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여름이었다’ 무대 청량의 파도”…뮤직뱅크 강렬 귀환→팬심을 적신 순간
그룹 하이키가 ‘뮤직뱅크’ 무대를 여름밤 한복판의 청량한 파도로 물들였다. 서이, 리이나, 휘서, 옐 네 멤버가 환한 자신감을 머금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함성은 계절을 관통하는 에너지처럼 방송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뜨거움이 감돌던 현장은, 하이키가 금세 노래와 퍼포먼스로 시원하게 적셔내며 색다른 감정의 풍경을 빚어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하이키는 미니 4집 ‘Lovestruck’의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약 1년 만의 귀환인 만큼, 네 멤버는 부츠컷 데님 팬츠와 크롭톱의 세련된 패션으로 계절의 자유로움을 한껏 표현했다. 무대 위에서 이들은 성장한 음악성과 한층 성숙한 퍼포먼스를 짙게 풍겼으며, 손끝과 시선 하나하나에 여름의 에너지가 온전히 담겼다.

청량한 사운드를 대표하는 ‘여름이었다’는 하이키만의 힘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곡으로, 자유롭고 당당한 표정 연기가 노래 속 아련함과 희망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반복되는 후렴이 무대의 흐름을 타고 팬들의 감정에 깊이 스며들었고, 군무는 강렬한 역동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팬들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각자의 추억처럼 무대를 기억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은 전작 ‘LOVE or HATE’ 이후 1년 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 진입과 동시에 하이키의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증명했다. 이번 ‘여름이었다’ 무대에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에너지와 깊어진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청춘의 한가운데서 꿈꾸는 강렬함과 감성의 여운을 더욱 부각시켰다.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스튜디오엔 긴 여운이 감돌았다. 덥고 흐린 계절 속, 하이키의 맑은 목소리와 깊은 눈빛이 만들어낸 무대는 여름날의 추억을 현실에서 다시 꺼내 보게 했다. 하이키의 ‘여름이었다’ 컴백 무대는 27일 오후 ‘뮤직뱅크’에서 전파를 탔으며, 점점 더 깊어질 이들의 이야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