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괜찮은 사람” 커플 팔찌 이별신호…하정근·최지은, 엇갈린 감정의 파도→결정 앞 언약 흔들려
예기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진짜 괜찮은 사람’ 러벗하우스를 덮쳤다. 하정근과 최지은, 공식 커플로 서로의 신뢰를 다짐하던 이들이 나란히 착용했던 커플 팔찌의 실종 앞에서 불안과 의심, 그리고 조심스런 기대가 한데 뒤섞인 순간이었다. 반짝이던 약속은 허공에 흩어지고, 미묘하게 얼어붙은 공기는 한동안 러벗하우스를 감쌌다.
남자 출연자들의 데이트 선택 직후, 신동하와 강수진의 케이블카 데이트는 서로를 향한 호기심과 설렘을 진하게 그려냈다. 강수진은 어느새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오현진은 두 사람의 가까워진 관계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신동하가 최지은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면서 모든 출연자의 선택과 감정이 풍랑 앞에 놓였다.

한편, 이날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보 공개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이 모두에게 밝혀지면서, 강수진은 신동하가 무려 10살 연상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첫 연애의 떨림과 고민 끝에서 새로운 선택의 문턱에 선 강수진, 그리고 연상 남성을 마주한 오현진과의 거리 조정이 높은 몰입을 불렀다.
이다혜를 둘러싼 김건우, 오현진의 진심이 충돌하며 러브라인은 점차 복잡해졌다. 이다혜는 두 남자의 변화에 흔들리면서도 자신만의 답을 찾아갔고, 이미주가 조심스럽게 건넨 위로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까지 휘감은 정적과 함께 이미주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공감의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커플링 대신 커플 팔찌가 상징이 된 하정근과 최지은의 관계가 파열음을 내며 이날 방송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팔찌를 절대 빼지 않기로 한 약속마저 흔들린 채, 최지은의 손목에서 사라진 팔찌는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는 결정적 장치가 됐다. 여자 출연자들에게 데이트 선택의 권한이 동적으로 전환된 순간, 러벗하우스는 한층 더 숨막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하정근과 신동하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지은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은 만큼, 최지은의 선명한 선택은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모았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최지은의 돌발 한마디가 출연진 전체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까지 더해지며, 그녀의 궁극적 결심에 대한 궁금증도 번졌다.
스타들이 절친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색다른 설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연애 리얼리티 ‘진짜 괜찮은 사람’은 오늘 오후 7시 50분,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흔들리는 팔찌와 치열하게 뒤바뀐 러브라인의 순간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