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최대 60mm 비…서해·동해상 높이 3.5m 강한 물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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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고 지역별로 약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20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수도권, 충청, 전라, 경상 지역의 대부분은 5밀리미터에서 30밀리미터, 제주도와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남부 지역은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가량의 비에 그치겠다.

 

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에 따라 내리고,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및 산지에는 내일(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5~60mm 비…오전까지 서해중부·동해상 3.5m 강한 물결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5~60mm 비…오전까지 서해중부·동해상 3.5m 강한 물결 / 기상청

내일은 새벽부터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중부지방과 경상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제주도는 새벽에서 낮 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오후부터, 충북과 경북 북부내륙은 오후, 울산과 경북 동해안·북동산지는 밤부터 비 소식이 있다.

 

모레(9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예상되고, 강원 산지에는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보돼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7도,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에서 22도, 낮 최고 기온은 22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모레와 글피(10일) 역시 아침 기온 12도에서 20도, 낮에는 18도에서 26도의 분포를 보여 전반적으로 포근하겠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다. 오늘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과 모레 부산·울산, 경북 남부 동해안 등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서해 중부 해상과 동해상에는 오전까지 최대 시속 60킬로미터의 강풍과 1.0~3.5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겠으니 해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비와 함께 해안가와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와 달의 인력 영향으로 만조 때 바닷물 높이가 매우 높아져 저지대 침수 위험성도 높다. 해안가 시설물 관리와 침수 예방 등 사전 대비를 권고했다.

 

한편, 강원 산지에서는 모레까지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보행자와 차량 모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항해·조업 중인 해상 선박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 만조기 해안 침수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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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기상청#강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