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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강세 지속”…삼성SDI, 장중 18만 9천원대 회복
산업

“이틀 연속 강세 지속”…삼성SDI, 장중 18만 9천원대 회복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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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계가 FOMC 이후 투자심리 회복세와 함께 기술주 중심의 자금 유입으로 들썩이고 있다. 삼성SDI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을 재확인하며 단기 반등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정부의 배터리 생태계 고도화 기조가 산업 현장의 변동성을 완화할지 주목된다.

 

24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18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186,400원으로, 장 초반 193,9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185,100원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185,000원대 지지력이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가는 박스권 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지난 23일에도 삼성SDI는 2,700원 오르며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복원한 데 이어, 이틀간 5,000원 추가 반등을 이뤄냈다. 이날 거래량은 약 92만2천주, 거래대금은 1,752억8,200만 원에 이르렀다. 변동성 장 속에서도 185,000원대를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가 활발히 들어오는 양상이 감지된다.

 

시황 전문가들은 최근 배터리 소재·부품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정책 변화와 2차전지 시장 구조 재편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크로 유동성, IRA 등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

 

정부는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소재 내재화 정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및 업계도 관련 정보 제공 강화 등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185,0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반등하는 것이 확인될 경우 단기 추가 기술적 상승 여력도 기대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정책 변화와 소재 밸류체인 강화가 수급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 흐름이 2차전지 산업 전반의 신뢰 회복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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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거래대금#기술적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