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윤수일·한가빈 듀엣, 찻잔의 이별로 물든 밤”→세대 뛰어넘은 감동 그 순간
엔터

“윤수일·한가빈 듀엣, 찻잔의 이별로 물든 밤”→세대 뛰어넘은 감동 그 순간

임서진 기자
입력

윤수일과 한가빈이 ‘가요무대’의 오프닝을 함께 열며 밝게 웃었다. 시간이 한 자리에 포개진 듯 두 사람의 목소리는 찻잔에 스며든 이별처럼 감미롭게 무대를 물들였다. 윤수일 특유의 노련함과 한가빈만의 맑은 음색이 겹쳐지자, 가을밤은 잠시 멈춘 듯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찻잔의 이별’을 오롯이 재해석한 이날 무대에서 윤수일은 화려한 골드 재킷으로 시선을 압도했고, 한가빈은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무대에 우아함을 얹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사이로 선후배의 정이 오갔고, 두 사람의 음색이 더할수록 노래의 서정이 절정으로 흘렀다. 관객은 물론 출연자 스스로도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렘을 드러냈다.

“윤수일·한가빈, ‘가요무대’서 세대 아우른 듀엣→가을밤 낭만 물들였다” / KBS 1TV
“윤수일·한가빈, ‘가요무대’서 세대 아우른 듀엣→가을밤 낭만 물들였다” / KBS 1TV

무대가 끝나자 윤수일은 “후배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특별하다”며 진심을 전했고, 한가빈은 변함없는 열정으로 정통 트로트의 맥을 잇는 자신만의 보이스를 선보였다. 한가빈은 데뷔 이래 트로트계의 신예로 자리매김하며,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금도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트로트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듀엣은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과 낭만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무대 위 윤수일의 따뜻한 품에 안긴 한가빈의 청아한 목소리가 ‘가요무대’만의 아름다운 색감을 완성했다. 트로트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며 세대 간 화합을 노래하는 ‘가요무대’는 앞으로도 이러한 감동의 순간들을 계속 선보일 전망이다. 윤수일과 한가빈의 무대는 지난 15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수일#한가빈#가요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