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새 이름 앞세워”…핸드볼 H리그, 4년 연속 금융 후원→리그 명칭 변화
리그의 이름이 바뀌는 순간마다 또 한 편의 역사가 이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4년째 핸드볼 H리그와 나란히 걸으며, 그 길 위에 ‘신한은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자리한다.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공식 조인식은 리그 명칭 변화의 출발을 알렸고, 현장엔 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기대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핸드볼연맹이 2025-2026시즌부터 2년간 신한은행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그 명칭은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로 확정됐다. 신한카드가 지난 2023년부터 맡아왔던 타이틀 후원 바통을 은행이 이어받으며, 신한금융그룹은 핸드볼과의 파트너십을 4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는 꾸준한 지원에서 비롯된다. 신한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도 나서는 등 한국 스포츠계에 폭넓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겸 한국핸드볼연맹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프로농구단 운영,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바둑·골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 왔다. 리그의 변화는 한 기업의 스폰서십을 넘어 핸드볼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응원이 된다.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현장과 사람들의 땀, 그리고 조용히 뒤를 받치는 손길. 이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핸드볼 H리그에 또 다른 바람을 선사하며,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 갈 한 시즌의 이야기로 남을 예정이다.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는 2025년 새 이름으로 스포츠의 뜨거운 현장으로 관중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