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이호수, 반지의 약속으로 휘청→불행 예고에 시청률 궁금증 폭발”
따스한 웃음이 번지던 집 안에 불현듯 다가온 불안감은 이호수와 유미지 사이의 미묘한 긴장으로 번졌다. 미드나잇 서울의 마지막, ‘미지의 서울’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통해 이호수와 유미지 커플의 운명을 예고하며 이별보다 더 짙은 흔들림을 전했다. 매순간 삶을 설득해온 유미지의 좌절은 이호수의 다정한 위로로 잠시 누그러졌으나, ‘내일을 약속한다는 건 얼마나 오만한 짓인가’라는 이호수의 내레이션 한마디는 예기치 못한 불행의 예감을 환기했다.
영상에서 유미지는 현상월에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탄원서를 부탁했다가 연이어 좌절을 겪으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실패와 자책에 흔들리는 유미지 앞에서 이호수는 “너를 의심하지마”라며 담담하게 위로했고, 두 사람은 일상의 한순간 너머로 서로를 위로하는 시선을 나눴다. 농담과 투정, 그리고 이호수가 유미지 몰래 커플링의 크기를 재며 준비한 작은 이벤트는 두 사람의 사랑이 아직 일상의 온기 속에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반전은 복선처럼 흐르고 있었다. 현상월이 어렵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이호수는 유미지를 위한 케이크를 들고 가던 중 갑작스럽게 돌발성 난청 증세를 겪게 된다. 한순간에 무너진 일상의 평온과 함께 이호수는 내일이 결코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독백했다. 커플링을 준비한 이호수의 손끝과, 그를 멀리서 바라보는 유미지의 허전한 표정은 다가올 이별 혹은 전환점의 서사를 암시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선공개 공개된 이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완성보다 더욱 아릿한 ‘내일의 불확실성’을 질문하며, 마지막에 이들이 어떤 결말에 이를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1회는 28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며, 방송 종료 후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미지의 서울’ 마지막 회인 12회 역시 동일한 시간과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결말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