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다이어트 부부 충격의 진실”…남편 모순 앞 아내 눈물→박하선 분노 밀려든 밤
밝게 웃던 다이어트 부부의 초상은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남편의 충격적인 발언이 쏟아지며 점차 얼어붙었다. 처음엔 친구로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왔던 두 사람이었으나, 아내의 용기 있는 고백은 모든 것을 바꿨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남편이 던지는 상처 가득한 말들로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균열이 생겼다.
남편은 결혼 전 “감히 네가 날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0kg에 가까웠던 아내에게 3개월 만에 20kg을 감량하라 요구했다. 아내는 견디기 힘든 시험에도 불구하고 동거하며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했고,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고 건강까지 챙겼다. 온 힘을 다해 환심을 사고, 힘들게 연인이 된 끝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후에도 남편의 태도가 쉽게 바뀌지 않는 모습이 드러났다. 가사 조사 자리에서 남편은 “감히 네가 나랑 다니면서 거지 같이 다니는 게 좋냐”며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다. 전 여자친구와 끊임없이 비교하며, 아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언행을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숨죽인 채 반박하자, 남편은 “네가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본인이 인생의 은인임을 강조했다.
심지어 야외에서도 아내에게 면박을 서슴지 않는 그의 태도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식이 흘렀다. 남편이 “지적이고 똑똑하고 가정적인 여자와 결혼해야 맞다고 생각했다. 예쁜 사람도 다 똑같다”며 결혼의 이유를 덧붙이자, 시청자들의 씁쓸함도 깊어졌다. 아내가 결혼 전 성공한 사업가였다는 점까지 언급하며, 다이어트에 집중하느라 역량이 떨어졌다고 남편이 몰아세우자 박하선은 “욕심쟁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혼이라는 벽 뒤에 숨은 진짜 모습과 상처, 그리고 욕심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다양한 부부의 사연과 냉정한 진심이 충돌하는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