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월량대표아적심’ 무장해제”…방판뮤직, 감동 폭주→한여름 낭만 뒤흔든다

뜨거운 한여름의 향연 속, 이찬원이 전라북도 군산의 이국적인 식당에서 섬세하고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의 밤을 두드린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여운을 남길 무대와 함께 낭만이 감도는 밤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여유와 설렘이 교차하는 그 순간, 촉촉한 눈빛의 이찬원이 노래하는 '월량대표아적심'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의 파도를 만든다.

이번 무대에서 이찬원은 영화 '첨밀밀'을 떠올리게 하는 여운과 함께, 빛나는 비주얼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빅싱어'의 진가를 입증했다. '월량대표아적심'은 1977년 등려군이 부른 곡으로,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해요'라는 낭만적 의미를 안고 있다. 세월을 넘어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허물었던 이 노래는 이제 이찬원의 무대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눈물 겨운 아름다움과 진정성, 그리고 무장해제의 순간이 공존하는 그 장면에 많은 이들이 숨을 멈췄다.

이어 백호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김현정은 자신의 대표곡 '멍'을 통해 각기 다른 여름의 색채를 입혔다. 웅장한 감정의 진폭이 빠르게 교차하는 무대들은 한여름 감성을 더했다. 웬디 역시 자신의 인생 명곡으로 꼽는 보보의 '늦은 후회' 무대를 준비해, 무대 아래 팬과의 뜨거운 포옹으로 또 다른 감동을 더한다. 출연진의 목소리가 군산 한복판에서 퍼져나가며, 낭만이 진하게 번지는 순간 모두가 하나가 된다.

서로의 감성과 울림이 파도처럼 겹쳐지는 이번 방문 판매 콘셉트 현장은 올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예정이다. 군산의 이색적인 장소와 폭발하는 라이브, 그리고 모두를 무장해제 시킨 이찬원의 무대까지, 음악이 가진 힘을 깊게 마주하는 시간이다. 모든 출연진이 다양한 장르와 감정으로 채워가는 이 무대는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