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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 복귀 명단 진입”…조규성, 미트윌란 벤치서 희망 신호탄→팬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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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 복귀 명단 진입”…조규성, 미트윌란 벤치서 희망 신호탄→팬들 환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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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조규성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 조규성의 이름이 공식 명단에 오르자 관중석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설렘이 잠시 스쳤다. 조규성은 뛰지는 않았지만, 1년 3개월 만에 미트윌란 유니폼을 다시 입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15일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미트윌란과 프레드릭스타드의 경기. 미트윌란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9분 마스 베흐 쇠렌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7분에는 파울리뉴가 추가골을 꽂으며 이미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1년 3개월 만에 출전명단”…조규성, 미트윌란 복귀 신호탄 / 연합뉴스
“1년 3개월 만에 출전명단”…조규성, 미트윌란 복귀 신호탄 / 연합뉴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 12골 4도움, 공식전 37경기 13골 4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뒤, 2023년 5월 무릎 수술 후 긴 재활의 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프리시즌을 함께하며 서서히 복귀를 준비해왔다.

 

경기 중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이한범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미트윌란은 2-0 승리로 합계 5-1을 기록,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본선행, 패배해도 UEFA 콘퍼런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오랜 기다림 끝에 벤치 복귀를 알린 조규성을 향한 현지 팬들의 환호에는 아낌없는 응원이 담겼다. 조규성과 미트윌란의 다음 플레이오프 일정은 현지 기준 21일과 28일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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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유로파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