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장중 1.33% 상승”…실적 성장세에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7월 10일 장중 한때 1.33% 오르며 45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호조와 구조적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이익률과 성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7월 10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6,000원이 오른 458,0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456,5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465,500원, 저가 453,000원을 오갔으며, 거래량은 8만 4,000주, 거래대금은 387억 원에 달한다.

증권가는 HD현대일렉트릭의 2025년 1분기 깜짝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182억 원(전년 대비 대폭 증가), 매출액은 1조 147억 원, 당기순이익은 1,5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21.5%)과 자기자본이익률(ROE, 42.89%) 역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올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은 9,08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8,732원으로 컨센서스 역시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업계는 실적 성장 외에도 배당 확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는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는다. 다만 PER(29.43배), PBR(10.97배) 등 고평가 지표 부담은 경계 요인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34.82%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최근 외국인 자금 흐름은 등락을 반복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구조적 성장과 견조한 이익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90,000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폭염과 전력수요 증가 등 외부 요인도 업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는 실적 개선 지속,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주 확대,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성장 등이 주가 흐름에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주요 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