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3% 넘게 하락”…루닛, 밸류에이션 부담에 51,000원선 후퇴
정유나 기자
입력
6월 26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루닛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700원(3.23%) 하락한 51,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로 전환됐다. 당일 시가는 53,100원으로 시작해 같은 가격까지 상승했으나 낙폭이 확대돼 저가 51,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6만 주, 거래대금은 86억 원 수준이다.
전일 외국인 4,838주, 기관 27,015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이날 루닛의 주가는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최근 루닛은 AI 기반 진단·항암제 개발 기대와 정부 AI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가 주목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영업적자 지속이 단기 매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루닛은 2025년 1분기 매출 192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 순손실 180억 원을 기록했으며, PER은 마이너스, PBR은 8.64배에 이른다.
주요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실적 악화에 경계감을 유지하는 한편, AI 성장성과 정책 수혜에 이목을 두고 있다. 코스닥 내 루닛의 시가총액은 1조 4,896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9.33%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정부 지원책의 실효성이 루닛의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정부 정책 발표 및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유나 기자
밴드
URL복사
#루닛#ai산업#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