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20% 급등”…업종 약세 속 이례적 상승세 기록
싸이토젠의 주가가 10일 장중 20%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업종 평균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 개별 재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후 2시 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전 거래일 종가 2,775원 대비 570원(20.54%) 오른 3,3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2,8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49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2,720원으로 집계됐다. 고가와 저가 사이 가격 변동폭은 770원에 달했다.

거래량도 1,682,070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 역시 55억 2,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77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978위 수준이다. 동시에 동일업종 등락률이 –0.53%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싸이토젠만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96%로,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개별 호재성 이슈가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유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 내에서 단기 수급 쏠림이 반복되는 흐름 속에, 업종 내 차별화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투자전문가는 “특정 종목에 단기 매수세가 집중되는 사례가 최근 코스닥 내에서 빈번하게 목격된다”며 “바이오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이 업종 전반 조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싸이토젠의 급등이 향후 다른 바이오·중소형주 수급에도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의 지속 여부와 함께 수급 동향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