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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아내, 눈물로 고백한 침묵의 시간” … 결혼·임신 숨긴 이유→가슴 저릿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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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아내, 눈물로 고백한 침묵의 시간” … 결혼·임신 숨긴 이유→가슴 저릿한 사연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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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하루를 시작한 김병만의 아내는 조용히 남몰라야 했던 마음을 꺼내놓으며 진심을 전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등장한 김병만 아내가 결혼과 임신을 숨겨야 했던 지난 세월의 고충을 최초로 밝히며 눈물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화려해 보이는 무대 뒤에서 홀로 집안일과 육아를 감당해야 했던 일상, 그리고 가족을 둘러싼 시선에 대한 부담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혼자 살림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병만의 아내는 “사실상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아기 아빠 때문에 더욱 주목받게 되니까 아이가 아파도 함께 병원에 갈 수 없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던 현실을 전했다. 그러나 “힘든 내색조차 쉽지 않아 결국 혼자 감내하고 말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만(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김병만(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특히 임신 사실을 차마 밝힐 수 없던 숨겨진 사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테스트에서 두 줄이 나왔을 때 남편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자고 먼저 얘기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병만의 아이로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그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모두가 알아줄 거라 믿고 싶었다”고 전했다.

 

출산 역시 홀로 감당해야 했던 기억이 아내의 입술을 떨리게 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혼자 견뎌냈지만, 돌이켜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준비 없이 수술대에 올랐고, 커다란 공포와 두려움도 홀로 마주해야 했다”며 진솔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용기를 내어 이러한 진실을 카메라 앞에서 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병만 아내는 “촬영을 결심할 때 우리의 진심이 대중에게 조금은 다르게 닿았으면 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는 이의 시선이 달라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가족의 의미와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내비친 그의 진심은 오랜 침묵의 시간을 견딘 한 여성의 용기로 다가왔다. 한편 김병만 부부의 일상과 감동의 순간이 담긴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시청자를 찾아간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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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조선의사랑꾼#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