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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과 다른 질주”…제닉스로보틱스, 장중 20%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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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과 다른 질주”…제닉스로보틱스, 장중 20% 급등세

이준서 기자
입력

로봇산업 대표주자인 제닉스로보틱스가 15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20%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계가 최근 극심한 업종별 희비 속에서, 제닉스로보틱스가 전날 대비 14,620원에 거래를 이어가며 강한 매수세를 확인했다. 거래대금은 507억 3,500만 원을 돌파해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이 날 시가 13,4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5,150원의 고점을 찍으며 변동성이 컸다. 저가는 12,950원까지 하락했지만, 현재가는 고점 대비 소폭 내린 14,620원이다. 이는 직전 종가 대비 2,460원(20.23%) 상승해 일일 등락폭 상한선(15,800원)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총 3,572,745주가 거래돼 유동성이 대폭 확대됐다. 제닉스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917억 원으로 코스닥 473위에 안착해 중위권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55%로 집계된 가운데, 제닉스로보틱스는 뚜렷한 역행 상승세를 기록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 소진율은 2.07%로 집계됐으며, 배당수익률은 0.68%로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최근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닉스로보틱스 등 관련 종목에 단기 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업종 전반이 약세를 면하지 못하는 가운데 제닉스로보틱스가 높은 거래대금과 가격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세를 이어가 단기 시세 이상 흐름으로도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로봇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로봇 분야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중장기적 관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개별 주가 흐름과 산업 흐름 간 괴리 및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정책과 산업 현장의 체감도 차이가 단기 급등세 지속 여부의 주요 변수로 검토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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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코스닥#로봇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