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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모델 발탁”…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속 새 시즌→간판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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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모델 발탁”…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속 새 시즌→간판 존재감 과시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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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미소 뒤에 변치 않는 유니폼이 자리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 시즌을 알리는 원정 유니폼 메인 모델로 등장하며, 다시 한 번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이어 터지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기대와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4-2025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팀을 대표하는 메인 모델로 선정돼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유니폼 발표 사진과 공식 영상 중심마다 손흥민이 놓였고, 첫 화면에 띄워진 그의 모습은 팀의 상징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유니폼 모델 발탁”…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속 새 시즌→간판 존재감 과시 / 연합뉴스
“유니폼 모델 발탁”…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속 새 시즌→간판 존재감 과시 / 연합뉴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써냈으며, 2023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잦아들지 않았지만, 이날 유니폼 행사에서 변치 않는 팀 리더의 이미지를 선명히 남겼다.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은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 존재”라고 평했다. 동시에 팬들 역시 SNS에서 "이적설이 무색할 만큼 진정한 팀의 얼굴"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그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이 이어졌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유니폼 홍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내보이며, 시즌 시작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구단은 최근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으로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새 시즌 프리시즌 일정을 채워나가고 있다. 오는 8월 3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예정돼 있어, 아시아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 역시 주목받는다. 손흥민의 진로를 둘러싼 관심은 앞으로도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 축구계의 이슈로 계속될 전망이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팬들에게 말을 건네는 유니폼 속 손흥민의 모습이 이번 여름,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응원의 이유가 됐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리시즌 경기와 함께, 국내 축구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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