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가을밤 품은 단정한 미소”…호국음악회 소감→진중함에 울림
흐릿한 가을밤, 조용히 자리한 흰색 천막 아래에서 경서는 단정한 미소로 공기의 온도를 바꿨다. 한 손에 프로그램 북을 든 채 선 그 모습은 계절의 경계에서 담백한 감성을 전하며, 은은하게 번지는 웨이브 헤어와 언밸런스 스커트, 롱부츠의 조화가 축제의 긴장감과 진중함을 오롯이 응집시켰다. 부드러운 상의와 깊은 톤의 그레이 스커트가 어우러져, 경서는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성숙한 빛을 품었다.
경서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는 호국음악회 무대에 오른 소감을 “영광스러웠다”며 담담하게 전했다. 직접 마음을 담아 전한 인사에는 역사의 울림과 자신만의 자부심, 그리고 남다른 책임감이 절묘하게 느껴졌다. 사진 속 경서는 행사장의 청명한 하늘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로, 축제의 순간을 고요하게 각인시켰다.

무대 뒤와 앞을 오가며 드러난 경서의 진심은 팬들의 감정선을 강하게 자극했다. 팬들은 “자랑스럽다”, “감동의 무대였다”는 응원 메시지로 진심을 보탰다. 호국음악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뿜어낸 경서만의 차분한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번 공식 무대에서 눈에 띈 것은 경서의 세련된 착장과 한층 깊어진 존재감이다. 담백한 손짓과 전해지는 여운, 단정한 태도까지 평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행사장의 정확한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를 넘어 한 아티스트의 내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편, 경서가 특별한 의미를 담아 무대에 올랐던 호국음악회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로, 역사와 예술의 만남이 만든 여운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