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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스피릿 70 한정판”…헤리티지 재해석, 하이브리드 혁신→시장 판도 변화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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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70년대와 80년대 초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와 시대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911 스피릿 7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1천500대만 한정 생산돼, 포르쉐 브랜드의 오랜 유산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기술 혁신을 결합한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911 스피릿 70은 최대 541마력, 62.2㎏·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현행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트레인을 기반으로 고전압 시스템과 일렉트릭 터보차저, 전기모터,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3.6리터 박서 엔진이 적용됐다. 외관은 올리브 네오 컬러 및 헤리티지 배지, 1963년 최초의 911에 쓰인 크레스트 디자인이 부착돼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한층 명확히 했다.

포르쉐코리아는 911 스피릿 70을 통해 클래식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호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량생산을 지양하는 한정판 전략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상징성 제고와 고객 충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르쉐의 브랜드 정체성과 미래 경쟁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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