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민기, 젖은 데님 속 청춘”…속삭이는 시선→여름을 관통한 자유

푸른 하늘빛이 배인 데님과 흰빛 콘크리트 벽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에이티즈 민기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여름의 청춘으로 다가왔다. 도회적 매력이 흐르는 실루엣과 맑은 눈빛, 자연스러운 포즈 속에 그만의 결연한 에너지가 번졌다. 셔츠의 단추마저 풀어놓고 드러낸 선명한 복근 사이로 보이는 칼빈클라인 로고, 그리고 젖은 듯 흩날리는 흑단 헤어는 낯선 계절의 섬광처럼 보는 이의 시선을 휘감았다.

민기는 "Do you have your calvins on?"이라는 짧은 한마디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연하게 녹여냈다. 경계를 허문 그의 메시지에선 매일을 경쾌하게 살아가는 청춘의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베어 나왔다. 자유분방하게 어우러진 데님 셋업은 과시가 아닌, 민기만이 드러낼 수 있는 섬세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세상에 전했다.

팬들 또한 민기만의 여름 분위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민기만이 소화하는 무드", "여름마다 보고 싶은 청량함" 등 벅찬 반응이 이어졌고, 매번 새로운 시도 속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모습에 호평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평소 무대에서의 에너지와는 다른, 정적이면서도 짙은 감정이 담긴 변주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화보에서 민기는 계절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마주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냈다. 자유로움과 당당함을 오롯이 담아낸 모습이 여름이라는 시간의 가로지름 속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