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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판매 최적화 길잡이로”…아마존, 셀러 어시스턴트 업그레이드에 업계 촉각
국제

“AI가 판매 최적화 길잡이로”…아마존, 셀러 어시스턴트 업그레이드에 업계 촉각

강예은 기자
입력

현지시각 17일, 미국(USA) 시애틀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트’ 콘퍼런스에서 아마존(Amazon)이 인공지능(AI) 기반 판매자 지원 도구인 ‘셀러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과 직접 연결된 미국 내외 판매자 및 유통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강화가 업계의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셀러 어시스턴트’는 판매 전략 수립, 재고 이동 시기 제안, 운영 비용 절감 등 판매자 비즈니스 전반을 지원한다. 기존 버전이 단순 질의응답 기능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업그레이드 모델은 직접 재고 주문을 제안하고 판매 촉진 시기까지 세밀하게 안내한다. 아마존은 “계정 문제 해결책 실행 지원, 비즈니스 성장 계획 조율 등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AI 에이전트 공개…수요예측·재고관리로 판매자 지원 강화
‘아마존’ AI 에이전트 공개…수요예측·재고관리로 판매자 지원 강화

아마존이 AI를 본격적으로 판매자 지원 도구에 적용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자사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3자 판매자와의 동반 성장 전략이 있다. 팬데믹, 공급망 이슈,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등 최근 25년간의 쇼핑 데이터를 모두 반영해 학습된 AI는, 특히 중소규모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다는 평가다.

 

다르메쉬 메타 아마존 월드와이드 판매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은 “새로운 모델은 판매자의 운영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판매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추가 기능도 계속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셀러 어시스턴트’는 일단 미국 내 판매자에 무료로 제공되며, 아마존은 몇 달 내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아마존의 이번 발표에 대해 주요 경제지와 테크 전문매체들은 “AI 기반 도구의 상시 적용이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 구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판매자 지원이 극대화될수록 주문·배송·고객 관리 등 전방위 효율화, 시장 수익성 증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AI를 접목한 운영 혁신이 아마존 거래 생태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 질서와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체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 경쟁사도 유사한 AI 판매자 지원 도구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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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셀러어시스턴트#ai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