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K-뷰티 혁신”…휴젤, 글로벌 심포지엄 15주년 개최로 시장 공략 강화
보툴리눔 톡신을 앞세운 K-뷰티 기술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휴젤은 지난 14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대표 제품 ‘보툴렉스’ 출시 15주년을 기념하며, 자사의 대표적 글로벌 학술 포럼 ‘H.E.L.F. in Seoul 2025’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아시아, 유럽, 중동, 미국, 중남미 등 25개국에서 220여명의 미용의학 전문가가 참석해 K-뷰티의 성장과 기술 교류 현장을 조명했다. 업계는 “글로벌 진출 2막”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며, 휴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에스테틱 시장 전환점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K-뷰티의 재정의: 이상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의료진들은 3개 세션에 걸쳐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첨단 미용시술 분야의 임상 트렌드와 실용적 시술 기술을 공유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외에도 필러, 봉합사 등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K-메디컬 에스테틱의 혁신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기술적 차별성 측면에서,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순도·효능·안정성 개선 전략이 특히 주목받았다. 기존 경쟁사 대비 독자적 단백질 정제 기술과 정밀 투약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휴젤은 국내외 50여개국 이상 등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피부·주름 치료에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술 부위별 맞춤형 시제품 공급도 늘리는 추세다. 미국 앨러간, 독일 멀츠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구도 측면에서도, K-뷰티 특화 적용 노하우와 합리적 가격 정책이 휴젤의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미용 외과적 처치와 주사시술, 의료기기·화장품 영역이 융합하며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K-뷰티의 임상 신뢰도와 시술 편의성을 앞세운 국산 솔루션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휴젤은 각 국별 제품 인허가 및 품질 규정 대응에도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입허들로 꼽히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과 각국 식약처 허가에 적극 나서며, 안전성·투명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심포지엄과 기술 교류 확산을 토대로, K-뷰티의 과학적 근거와 의료 신뢰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궁극적으로 산업 성장과 기술 윤리가 균형을 이뤄야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 리더십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행사가 K-에스테틱이 한 단계 도약할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