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롤라팔루자 달군 카리스마”…BTS, 美무대 뒤흔든 열기→전세계 K팝 변화 예고
시카고 롤라팔루자의 한복판에서 제이홉이 선사한 무대는 K팝의 경계를 허무는 뜨거운 순간이었다. 폭발적인 함성과 에너지로 가득 찬 그랜트 파크의 공간에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스포트라이트 아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어지는 성공과 화제 속에서 그의 행보는 결국 전 세계 K팝 흐름의 변곡점으로 남았다.
제이홉은 2022년 롤라팔루자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미국 음악사의 큰 전환점을 찍었다. 당시 10만 명에 이르는 현장 관객과 1,900만 명이 넘는 온라인 관람객을 매료시킨 그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문화의 역사가 됐다.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와 안무, 보컬이 빚어낸 이 70분은 세계 언론의 뜨거운 경탄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NME는 만점 평가를 건넸고, 미국 시카고 선타임즈와 롤링스톤즈, 컨시퀀스 등 주요 매체들은 “공연을 통해 역사를 만들었다”, “음악사에 눈에 띄는 새로운 장을 썼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즈는 롤라팔루자 20년 역사의 핵심 순간으로 제이홉을 꼽으며, 그의 무대가 K팝 스타들의 전 세계 음악 축제 진출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제이홉의 무대 이후 미국은 물론 유럽, 남미 등지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연달아 초대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K팝의 혁신과 장르의 역동성이 더욱 도드라진 순간이었다.
올해 제이홉은 베를린 롤라팔루자 무대를 3년 만에 다시 밝히며 빼어난 퍼포먼스로 독일 롤링스톤으로부터 “K팝의 완성형 아티스트”, “예술이자 문화 그 자체”란 극찬을 받았다. 이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서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은 문화의 새로운 길을 열며, 또 한 번 K팝과 대중음악사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최근 베를린에서 펼쳐진 현지 공연 역시 챔피언스리그급 퍼포먼스로 글로벌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제이홉이 만들어낼 다음 파장, 그리고 K팝의 미래에 찬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