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칠흑 같은 눈빛”…사극 품격 속 새 무게감→여름밤 설렘 유발
짙은 먹구름이 드리운 여름 저녁, 배우 최귀화는 오랜 세월을 품은 듯한 눈빛으로 한순간 스크린 너머를 압도했다. 단단하게 각 잡힌 시선과 절제된 표정은, 오롯이 인물의 내면을 담아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 의상과 함께한 그의 존재감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더욱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사진 속 최귀화는 흰 도포에 단정한 갓을 쓰고, 검게 손질된 턱수염과 엄격한 표정을 드러냈다. 손끝까지 깔끔히 재현된 사극 스타일링과 또렷하게 살아난 눈동자는 그만의 집중력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배경의 흐릿한 실내마저도 인물의 중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 각오와 결의가 녹아든 표정에는 역할에 임하는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짙게 배어 있었다.

최귀화가 SNS를 통해 남긴 “밤9시10분 기대부탁드립니다”라는 한마디는, 곧 전해질 깊은 서사와 함께 남다른 무게감을 예고했다. 팬들은 이 짧은 문장에 연이은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품격 있는 아우라와 믿고 보는 연기력, 그리고 사극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감이라는 호평이 쏟아졌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도 기대가 집중됐다.
최근 현대극에서 유연한 얼굴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전통 사극의 진중함으로 완전히 다른 결을 선보였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과 깊이 있는 표현력이 한 장의 사진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 여름밤, 최귀화가 만들어낼 새로운 서사와 감정의 파장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최귀화의 진면목이 담긴 사극 변신은 오늘 밤 9시 10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