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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순환경제 강화”…아동참여 폐플라스틱 수거→지속가능 녹색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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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순환경제 강화”…아동참여 폐플라스틱 수거→지속가능 녹색전환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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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9톤, 101만 8천여 개의 폐플라스틱병을 수거하며 순환 경제 실현에 진전을 이뤘다. 아동 1만7천여 명이 적극 참여한 이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인형과 티셔츠 등으로 재탄생시키며, 환경문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중의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CSV 캠페인 ‘현대 컨티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2년부터 자카르타 내 학교 20곳과 아동 친화 공간 4곳을 포함한 89개 공공시설에 폐플라스틱 수거함이 설치됐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지역 저소득층 아동과 자원봉사자에게 3,300개의 인형과 1,600장의 티셔츠로 업사이클링되었고, 이를 통해 약 5,700만 루피아의 경제적 효과도 수반됐다. 72명의 아동 활동가는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지역사회 전반에 알렸으며, 해당 교육과정에는 지난해에만 1,968명, 누적으로 약 1만7천여 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순환경제 강화”…아동참여 폐플라스틱 수거→지속가능 녹색전환
현대차, 인도네시아 순환경제 강화”…아동참여 폐플라스틱 수거→지속가능 녹색전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패션쇼와 전시회 등 창의적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지방정부의 관심을 유도하며 참여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 주도의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비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자동차 산업이 아동 참여의 힘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전환의 마중물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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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세이브더칠드런#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