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에 14% 급등”…모코엠시스, 변동성 속 경영 가치 부각
중견 IT 솔루션 기업 모코엠시스가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 마감 기준 종가 1,625원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14.11%의 급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총 거래량은 2,232만 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 역시 370억 원에 달해 단숨에 시장 관심주로 부상했다.
모코엠시스 주가는 이날 시가 1,424원에서 출발해 장중 1,757원의 고점을 형성한 후 변동성을 시현했다. 장중 최저가 역시 1,419원까지 밀리는 등 시장의 매수·매도세가 치열하게 맞붙은 모습이다.
재무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신호도 관측된다. 모코엠시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21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7.08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익 대비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약 2,461만 주, 시가총액은 400억 원 규모로 코스닥 전체에서 1,434위에 위치한다. 배당수익률은 0.98%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점검하는 흐름이다.
외국인 투자 동향은 확연히 보수적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6만 5,105주로 소진율은 2.70%에 그쳤다. 단기 시세 급등에 대한 신중론도 일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대규모 거래량에 주목하며 현금 흐름, 실적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동종 업종 내 투자 심리 변화나 시장 유동성 변수가 가격 추이에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후속된 지표 변동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급등 배경에 실적 개선 기대와 저평가 인식이 복합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연구원은 “PER 등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단기 모멘텀은 이어질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 리스크도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