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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낮엔 농부 밤엔 황후”…자기애 폭발→이태원 밤의 자유→진짜 궁금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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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낮엔 농부 밤엔 황후”…자기애 폭발→이태원 밤의 자유→진짜 궁금한 변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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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당당한 걸음으로 등장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속 자신의 전원주택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달라진 계절 속 빈정대는 듯 쏟아지는 농담들, 그러나 평소보다 차분하게 자신의 일상과 마주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낮에는 꾸밈없는 농부로 텃밭을 누비고, 밤에는 화려한 황후처럼 이태원 거리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그의 하루가 화면을 물들였다.

 

방송 초반부터 박나래는 군복 같은 옷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이며 패널들의 칭찬 속에서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과감히 드러냈다. 특히 예부랑 화보 인화본을 두고는 “국립중앙박물관 크기”라 자부할 만큼 자기애 넘치는 단단한 자존감을 언급했다. 작가 추천으로 붙인 제목 “내가 나여서 감사하다”에는 자신에 대한 긍정과 힘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박나래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존재 자체로 감사할 줄 아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며, 현무 오빠나 패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자연을 손질하는 일상 속에서는 야생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에어건으로 노천탕을 청소하고, 텃밭의 거대한 가지로 건강식 덮밥을 만드는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돋보였다. 감나무의 곰팡이와 파리 등에 고전하는 모습은 힘겨우면서도 따스한 공감대를 자아냈다. “감나무를 그냥 뽑아버릴까”라는 한탄 끝에도 그는 손수 거친 일정을 소화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식사를 준비할 때는 에이티즈 영상을 보며 “오빠들에게 바라는 건 건강과 행복뿐”이라 말했고, 오트밀크 말차라테로 또 한 번의 힐링을 선사했다. 도시의 불빛을 따라 밤에는 이태원 거리로 향해 특별한 패션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옷, 새로운 나”를 강조하며, 동네 친구들과 바에서 “낮에는 농부, 밤에는 황후”라는 재치 있는 자기 정의를 남겼다.

 

이어진 안재현의 고성 라이프 역시 놀라웠다. 10kg 벌크업으로 완전히 달라진 몸매를 감탄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고, 오랜 지인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어린 조카 시온이를 만나 새로운 애정과 책임을 느꼈으며, 서핑 도전에서는 좌절과 유쾌한 웃음이 교차했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31개월 조카도 바다 위에서 살아남는 모습에 멋쩍은 듯 미소를 지으며 한계를 실감했다. 관상용 근육이라는 패널들의 농담 속에서도 그는 꿋꿋이 자기만의 도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삶을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진하게 전해졌다. 박나래의 셀프러브와 자기애, 그리고 안재현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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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나혼자산다#안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