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안전”…김민석 국무총리, 부산 불꽃축제 현장 점검하며 교통대책 강조
정치적 책임과 현장 관리가 부산 불꽃축제 현장에서 맞붙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부산광역시 광안리 해수욕장에 마련된 제20회 부산 불꽃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 대책을 점검하며 교통관리와 시민 보호를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긴장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김민석 총리는 11월 15일 오후 행정안전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축제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모두 안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사 종료 후 귀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 대책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총리는 또 “휴일에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조금 더 잘 챙겨서 오늘도 잘 마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 총리는 소방과 경찰 관계자,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현장의 인파 관리 현황, 그리고 차량 통제와 응급 의료 부스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다중 인파가 집결하는 현장에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근무자들과 대책 방향을 공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치권에서는 대형 축제와 대규모 집회 등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관리 문제가 반복적으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만큼, 각종 안전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는 교통 통제·응급 의료 대비 등 일원화된 현장 대응 체계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와 행정안전부는 부산 불꽃축제 이후에도 연말까지 예정된 대형 행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담당기관의 실무 지침이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