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토론토 경쟁 진출”…윤가은 감독, 한국 영화 최초→새로운 파문 예고

영화 '세계의 주인'이 문을 연 순간, 국제 영화계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됐다. 감독 윤가은의 섬세한 연출 아래 18세 여고생 주인이 맞이하는 변화의 파도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소식과 함께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을 알렸다. 한국 영화 최초로 플랫폼(Platform)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은 질풍노도 같은 청춘의 순간을 아슬하게 포착하며 꿈과 현실, 관계의 균열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은 전 세계 단 10편 이내의 작품만이 후보로 오를 수 있는 유일한 공식 경쟁 섹션으로, 2015년 이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선을 가진 감독들의 신작에 주목해왔다. 이에 따라 '세계의 주인'이 그 치열한 경쟁에 합류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국 영화계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지오바나 풀비 수석 프로그래머 역시 윤가은 감독의 신선한 시선에 깊은 신뢰를 표하며, 플랫폼 부문에 첫 초청된 한국 영화로서의 의미 또한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서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 '우리집'에 이어 성장의 교차로에 선 주인공의 내면을 더욱 깊이 들여다본다. 주인공 주인이 내뱉은 우발적인 한마디가 곧 세계를 흔들고, 점차 일상은 진동한다. 그 미세한 균열과 감정의 파동은 인물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까지 뒤흔들며, 영화 팬들은 또 한 번 일상 속 드라마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힐 전망이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 무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도전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영화계의 기대와 응원, 그리고 관객들의 호기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