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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유쾌한 조직력 실험”…팀K리그, 뉴캐슬전 결전 준비→팬들과 열기 속 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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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유쾌한 조직력 실험”…팀K리그, 뉴캐슬전 결전 준비→팬들과 열기 속 응집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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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리는 34도의 체감 온도 속에서도 팀 K리그 선수들의 표정은 열정으로 빛났다. 끈적한 여름 공기 가운데, 팬들의 힘찬 응원은 선수들의 땀방울에 또 다른 에너지를 더했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은 단순한 준비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팀 K리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을 앞두고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집중 점검했다. 김판곤 감독, 이정효 수석코치가 번갈아 지휘한 트레이닝에서는 압박과 전환, 빌드업 등 실전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테마의 훈련복을 입고, 22인 명단의 팬 일레븐과 추천 멤버 모두가 뛰며 각 포지션별 합을 점검했다.

“폭염 속 맹훈련”…팀K리그, 뉴캐슬전 앞두고 조직력 점검 / 연합뉴스
“폭염 속 맹훈련”…팀K리그, 뉴캐슬전 앞두고 조직력 점검 / 연합뉴스

수차례 이어진 감독·코치진의 현장 소통과 함께, 이정효 수석코치는 광주FC에서 보여온 열정적인 지도 방식을 그대로 녹여냈다. 김판곤 감독은 “상대 전력에 맞춘 압박과 공격플랜에 집중하고 있다. 팬들을 위해 최대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훈련 후에는 축구 예능 ‘슈팅스타’ 출연진이 참여한 스킬 챌린지가 이어지며, 선수와 팬 모두 축구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오후 늦은 무더위 속에서도 약 200여 명의 팬들이 각양각색의 팀 유니폼과 굿즈를 들고 현장을 찾았다.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팬 우미정 씨는 “현장에서 선수들 보니 색다르다. 포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펼쳤던 경기에선 3-4로 아쉽게 패했으나, 올해는 뉴캐슬과의 재도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조직력과 팀워크로 승리를 꿈꾼다. 작은 움직임마다 이어지는 함성, 그리고 선수단의 결속은 팬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긴 열기 속에 남은 트레이닝과 결전의 준비, 그리고 이어질 축구 축제.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만남은 30일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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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뉴캐슬#김판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