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아내 위해 얼굴 감춘 이유”…살림하는 남자들2, 쑥덕공감→스튜디오 깊은 파장
해맑던 생일파티 분위기는 가수 은지원의 진솔한 고백으로 이내 색다른 감정의 파동을 맞았다.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은지원은 아내의 얼굴 공개 이후 달라진 시선을 마주한 경험과 그로 인한 내면의 동요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서진의 ‘백세인생’ 무대와 빌리 츠키가 준비한 커피차, 그리고 화기애애한 케이크 이벤트가 펼쳐졌다. 은지원은 남다른 유쾌함으로 현장을 이끌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이내 무겁고 섬세한 감정이 흘렀다.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부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거리감도 비춰졌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영규 선배님처럼 가족을 향한 남모를 보호 본능이 있다.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고 수근거리면 그 이야기조차 듣기 싫어진다”며 자신 역시 아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은지원이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오랜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연까지 드러났다.
박서진의 열창과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이어진 순간, 은지원은 “팬들에게 별로 해드린 게 없는데 변함없이 응원받아 감사하다”며 소박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은지원의 깊어진 고백과 부부에 대한 속마음이 교차한 ‘살림하는 남자들2’는 신선한 감동과 공감을 남겼다.
개그와 밝음에만 머물지 않고 속마음까지 비운 은지원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부부의 다양한 면모를 함께 생각할 수 있었다. 이번 방송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