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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망설의 그늘”…궁금한이야기Y, 태진아도 운다→유명인 삶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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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망설의 그늘”…궁금한이야기Y, 태진아도 운다→유명인 삶의 파문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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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스포트라이트 뒤편, 유명인의 이름으로 떠도는 차가운 소문은 때때로 씁쓸한 현실로 다가온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배우 고현정, 가수 태진아와 더불어 수많은 연예인들이 겪어야 했던 사망설과 가짜뉴스의 실체를 조명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그 아버지 김봉곤 훈장은 믿기 힘든 순간을 고백했다. SNS를 타고 김다현이 세상을 떠났다는 허위 정보가 번지자, 지인과 팬들은 혼란에 휩싸였고, 김봉곤 역시 애도 전화를 받고 찬바람이 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당한 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송에서 배우 신애라는 “유튜브를 보면 연예인의 3분의 1이 세상을 떠난 것 같다”라며 황당한 심정을 드러냈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해명하는 영상을 직접 제작해야 했다.

 

이 사망설은 어느새 단순 해프닝을 넘어 근본적인 위협이 되기 시작했다.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와 이익을 좇는 이들은 연예인 부고를 허위로 내놓으며 사회적 불안을 키웠다. 실제로 최근 언급된 연예인은 150여 명에 달해 충격을 전한다. 고현정, 박준형, 신기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분명하게 ‘살아있다’고 밝혀야 할 정도로 현실의 파장이 컸다. 심지어 태진아는 사망설 영상 때문에 행사 계약이 취소되는 직접적인 재정 피해까지 호소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는 사망설에 시달리는 연예인과 그 가족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무책임한 유튜버들의 행위가 사랑받는 인물들의 일상은 물론, 주변인들의 마음에까지 얼룩진 그림자를 남기는 현실. 시청자들은 이 엄혹한 허위와 진실의 경계에서, 균형 잡힌 시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날 방송은 깊은 공감과 함께 연예계에 만연한 가짜뉴스의 구조를 직시하게 만들며, 프로그램의 진중한 메시지가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저녁 시청자와 만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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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궁금한이야기y#태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