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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군악대 입소, 편지와 선물 모두 폐기된다”→아스트로 팬들, 눈물 속 응원만 남았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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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조용히 훈련소 문을 통과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담담한 입장문을 통해 그의 군복무와 관련된 특별한 당부를 직접 전하며, 팬들은 마지막 인사를 서툰 손 편지 대신 마음에 새긴 채 그를 보내야 했다.
소속사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차은우가 안전하게 훈련소에 입소했다고 밝히면서도, 부대로 전달되는 응원 편지와 선물은 모두 폐기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편지와 우편물이 쏟아질 경우 군부대 내에서 관리 부실, 분실·혼란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내는 팬의 정성마저도 부득이하게 거절해야만 했던 현실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팬들의 애틋한 마음을 의식한 소속사는 “차은우 군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우편물이 아닌, 소속사로 보내달라”는 대안을 내놓으며,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도 일절 서포트 수령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애써 준비한 선물마저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더욱 깊어졌으나, 무엇보다 차은우가 온전히 군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두의 이해와 배려를 요청했다.
군 악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앞둔 차은우를 향한 팬심은 말로 다 전할 수 없기에,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침묵 속에 더 확실히 빛났다. 판타지오 측은 무엇보다 차은우의 원활한 복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육군 군악대에 최종 합격해 지난 28일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공식 방송 일정 및 근황은 추후 소속사를 통해 전해질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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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스트로#군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