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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가지고 예산 심사 앞장”…여미전, 세종시의회 4기 예결위원장 선출
정치

“책임감 가지고 예산 심사 앞장”…여미전, 세종시의회 4기 예결위원장 선출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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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책임과 협치의 무게가 예산 심사 현장을 달궜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제98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8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을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집행부 견제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위원회 선출은 여야 의원 간 긴장과 협력의 필요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여미전 의원은 위원장 수락 발언에서 "갈수록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 속에서 위원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이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예산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세종시의 재정 여건 악화와 관련해 집행부 예산 심사 방침에 엄격함이 요구됨을 시사했다.

이번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김광운, 김현옥, 김효숙, 박란희, 안신일, 유인호, 홍나영 의원 등 여야를 아우르는 시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세종시의회는 의장단 임기를 전·후반기로 나누지만, 예결위원 임기는 1년으로 제한하고 있어 매년 위원회 구성 변화가 이뤄진다. 이날 위원 구성은 주요 예산안 심의·의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현안 진단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짜여졌다.

 

정치권에서는 여미전 위원장이 소통과 내실을 내건 만큼,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균형잡힌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의회의 이번 예결위원 선출을 두고, 시민사회와 전문가 등 다양한 지역 여론도 예산 편성·집행에 대한 투명성과 견제 강화 의지를 주문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제4기 예결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이후 각 상임위 예산안 검토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예결위원회 역시 연내 주어진 1년 임기 동안 합리적 예산 심사와 정책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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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전#세종시의회#예결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