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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고백 끝에 눈물의 재회”…god 탈퇴 상처→완전체 복귀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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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고백 끝에 눈물의 재회”…god 탈퇴 상처→완전체 복귀의 서사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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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윤계상이 드러낸 고백은 오랜 시간 침묵 속에 숨겨진 진실을 조명했다. god의 해체와 자신의 탈퇴, 그리고 다시 멤버 모두가 함께 선 그 무대 뒤에는 씁쓸함과 희망이 교차했다. 어린 시절과 같은 순수함에 기대 서로를 의지했고, 어느새 어른들의 세상에 흔들려 오해가 깊어졌던 시절을 그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회고했다.

 

윤계상은 god 해체의 진짜 배경을 언급하며 자신과 멤버들이 당시 너무나 순수했고, 외부의 시선과 어른들의 압박에 쉽게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어느 한쪽도 탓할 수 없는 미성숙함 속에서 오해가 쌓였고, 그것이 팀의 균열로 번졌다. 그날의 상처는 시간에 묻혔지만, 그의 목소리엔 여전히 담담한 진심이 어렸다.

“윤계상, 오해가 쌓여 찢어졌다”…‘god’ 탈퇴 속내 고백→완전체 재결합까지 여정
“윤계상, 오해가 쌓여 찢어졌다”…‘god’ 탈퇴 속내 고백→완전체 재결합까지 여정

세월이 흘러 오랜만에 마주한 멤버들과의 만남에서 윤계상은 또 다른 감정을 느꼈다. ‘원테이블’ 프로그램에서 김태우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오해의 벽이 허물어졌고, 시간이 쌓이며 멤버 모두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화해와 재합의 끝에 god는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섰고, 그 눈부신 순간은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각인됐다.

 

연기자 전향을 위해 god를 떠났다는 오해 역시 그의 발목을 잡았다. 무대에 설 용기를 잃고 비난에 시달리던 그는 또 한 번 스스로와 싸웠다. 그러나 관객의 환호를 받은 무대 위, 윤계상은 얼어붙은 마음이 눈처럼 녹는 기적을 경험했다. 모두가 함께한 자리에서 쏟아진 눈물은 진심이었고, 그는 무엇보다 그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처럼 god는 수많은 명곡과 남다른 서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팀이 한때 흩어졌으나, 시간의 강을 건너 다시 손을 잡은 그들은 ‘미운 오리 새끼’로 재결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콘서트마다 쏟아지는 전석 매진과 팬들의 환호는 완전체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윤계상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멤버들과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상처와 오해, 그리고 성장과 화해가 어우러진 god의 여정은 세월을 넘어 오늘까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god는 여전히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윤계상과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로 또 다른 내일을 그려가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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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god#최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