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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뼈마저 울린 골반 괴사 고백”…다이어트 끝자락의 눈물→진짜 아픔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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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뼈마저 울린 골반 괴사 고백”…다이어트 끝자락의 눈물→진짜 아픔은 따로 있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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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한마디로 채워진 라이브 방송의 시작, 하지만 카메라 너머 최준희의 얼굴에는 감춰지지 않는 진중함이 깃들었다. 한때는 자유롭게 웃던 소녀였지만, 이제는 세상 누구보다 단단한 언어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토로했다. 인플루언서 최준희는 허공에 흩날리는 빛 사이로 뼈마저 울리는 고통을 품은 현실을 전했다.

 

최준희는 최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급격한 체중 변화와 동시에 골반 괴사라는 힘든 질환을 언급해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다이어트 근황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의 식습관을 고백하며, XXS 사이즈 옷이 맞을 만큼 많이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는 식단을 한식 위주로 유지하면서 하루 세 네끼를 챙긴다고 설명했고, “더 이상 체중을 줄일 생각은 없으며 오히려 2~3킬로그램 정도 증량할 계획”이라며 다이어트의 끝자락에 도달했음을 선언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 인스타그램

반면, 골반 괴사로 인해 제대로 된 운동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은 그의 일상에 큰 그림자를 드리웠다. 최준희는 “제 골반은 이미 3기에 이르렀고, 뼈가 썩고 있다”고 고백했다. 왼쪽 하체의 극심한 통증으로 눈물 어린 생활을 이어간 지난 시간에 대해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고통이 단순히 외적인 변화에만 머무르지 않음을 알렸다.

 

악성 기사와 대중의 시선도 그에게 상처로 다가왔다. “30킬로그램까지 감량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빼면 기사 나고 욕먹는다. 내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제발 악의적인 기사 말고 예쁜 기사 좀 써달라”며, 기사 한 줄에도 마음이 무너지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준희는 여전히 고 최진실의 딸이라는 이름을 넘어 인플루언서로, 그리고 한 명의 청년으로 자신의 삶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일상의 고통과 사회적 시선에 둘러싸인 채, 누구보다 진실하게 감정을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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