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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기대감에 강세”…AMD, 투자심리 회복에 2.5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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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기대감에 강세”…AMD, 투자심리 회복에 2.54% 상승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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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며 158.65달러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154.72달러) 대비 2.54% 오른 결과로, 장중 한때 15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투자심리 회복과 인공지능(AI) 관련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최고 159.45달러까지 반등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161.17달러까지 오르며 1.59%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AMD 주가 상승 배경에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IT·데이터센터 시장에서 AI 서비스가 급속히 확장되는 상황에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크·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AMD 등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하는 기조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AMD의 시가총액은 약 2,572억 달러에 이른다.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는 구조지만, 52주 기준 최고가가 174.05달러, 최저가 76.48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정부와 협회 차원의 직접적 대응보다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변화 흐름과 미국 IT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확대가 업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제조업,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연관 산업에도 투자심리 개선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AI 수요 확대와 함께 AMD의 고성능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는다면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엔비디아 등 경쟁사 대비 AMD의 점유율 변동, AI 반도체 수요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AI와 반도체 성장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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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ai#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