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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논란 속 부산행”...부산국제영화제 미소→침묵한 의혹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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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논란 속 부산행”...부산국제영화제 미소→침묵한 의혹의 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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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시선이 모여드는 레드카펫 위, 사카구치 켄타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미소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개인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의전당 앞을 밝히며,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짧은 포즈로 존재감을 펼쳤다. 그가 참여한 영화 ‘파이널피스’가 초청작으로 선정돼,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배우 와타나베 켄 등과 함께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그러나 영화제의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현장 곳곳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일본 현지 매체 주간문춘은 그가 세 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4년간 동거하며, 또 다른 배우인 나가노 메이와의 교제설도 동시에 보도해 파장이 커졌다. 동거 여성인 A씨는 헤어메이크업 업계 종사자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의 오랜 연인 관계와 더불어 삼각관계 의혹까지 덧씌워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 소속사는 두 배우의 교제는 인정했으나, 삼각관계라는 사실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사카구치 켄타로는 논란 이후 별다른 해명이나 공식적인 반응을 삼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파이널피스’ 관련 공식 기자간담회까지 취소되면서, 논란의 파도는 영화제 내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카펫에 선 사카구치 켄타로의 웃음은 복잡한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파이널피스’는 일본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의 영화화 작품으로, 새롭게 스크린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사카구치 켄타로의 등장이 두터운 논란의 그림자를 딛고 배우로서의 본질에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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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켄타로#부산국제영화제#파이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