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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열겠다”…최휘영, 문체부 장관 청문회서 성장 전략 강조
정치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열겠다”…최휘영, 문체부 장관 청문회서 성장 전략 강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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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산업을 둘러싼 성장 전략을 놓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 결정의 등용문이 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장 드라이브와 정책 비전을 세게 밀어붙인 만큼, 여야와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휘영 후보자는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지난 2023년 기준 매출 154조원, 수출 133억달러를 달성했다”며, “이제는 토종 OTT와 정책금융, 문화기술 연구개발(R&D)까지 아우르는 확장 정책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이어 최휘영 후보자는 예술 창작자와 산업 전반 보호를 위한 저작권 및 불법 유통 대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불법 저작물 유통을 엄격히 차단하고 국제공조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신기술 접목과 학습데이터 구축 등 미래 먹거리 전략도 내놓았다.

 

체육·관광 분야 관련 질의도 주목을 받았다. 최 후보자는 “체육 영재와 전문선수 발굴·육성, 체육인 복지, 국제 스포츠 인재 양성, 관광산업의 AI 혁신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방한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위한 신전략 구상도 소개했다. 특히 “K-관광의 새 틀을 짜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문회 현장에서는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 경력, 정책철학 등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치겠다”며 책임감을 표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들은 최 후보자의 플랫폼 산업 경험 및 정책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여야 질의응답을 거치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구상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구체 실천방안은 청문회 결과와 함께 오는 8월 장관 임명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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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장관후보자#k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