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형제 대구 시장 강타”…라스무스·윌리엄, 환상 먹방 케미→기적의 침샘 폭발 순간
뜨거운 햇살 아래 골목을 누빈 라스무스와 윌리엄, 익숙하지 않은 대구 전통 시장에서 덴마크 형제는 눈부신 호기심으로 새로운 미식 세계를 열었다. 시장의 찬란한 향과 소리, 진동하는 활기가 두 사람의 미소와 함께 일렁였고, 주변 구경꾼들까지 포근한 활력에 젖게 만들었다. 익살스럽게 펼친 발걸음, 새로운 음식 앞에서 숨길 수 없는 설렘, 라스무스와 윌리엄의 표정에는 순간순간 색다른 문화 충격과 깊어진 공감이 번졌다.
두 사람이 첫발을 디딘 곳은 전국 3대 장터로 사랑받는 대구 전통 시장. 골목마다 펼쳐진 화려한 먹거리, 향긋한 연기와 중독성 강한 간식들이 형제의 시선을 붙잡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마따나, 음식 앞에 선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저마다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였다. 튀김 냄새, 전골의 고소한 기운, 달큰한 유혹에 이끌려 진공청소기 모드로 돌변한 이들의 모습이 미소와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대구의 대표 명물, 대구 10미에 도전할 시간. MC 김준현이 오일 파스타를 연상케 한다며 놀란 감탄을 터뜨리고, 이현이가 고향의 자부심을 감추지 못한 바로 그 별미 앞에서, 두 형제는 순식간에 음식의 매력에 빠져든다. 접시마다 달라지는 감탄, 식탁 위에서 엇갈리는 시선, 낯선 세계에서 친숙함을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현장도 방송 스튜디오도 짜릿한 전율로 물들었다.
먹방의 진정한 현장이란 무엇인가,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끝없이 이어지는 음식을 앞에 두고 마치 시간조차 잊은 채 확장된 즐거움을 보여줬다. 한국의 전통 먹거리들이 외국인의 눈과 입, 마음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시청자들에게 전에 없던 신선한 재미와 따스한 공감을 선사했다. MC들은 두 사람의 먹방 케미스트리에 아쉬움과 부러움을 숨기지 못하며, 스튜디오 곳곳에 웃음과 침묵의 파동이 오갔다.
라스무스와 윌리엄이 전한 우정은 오늘의 식탁 위에서 더욱 짙어졌다. 낯선 땅에서도 한국의 맛으로 쌓은 추억, 경쾌한 먹방 속에 녹아든 진한 감동과 순수한 즐거움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빛나는 태양 아래 펼쳐진 대구 전통시장의 생생한 온기, 그리고 형제의 특별한 입담과 모험심이 한 편의 영화처럼 오래 남았다. 이날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대구 시장을 가득 채운 덴마크 형제의 기적 같은 먹방 여행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