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전략으로 바꾼다”…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제나’ 사전등록 개시
카드 조합과 전략적 플레이가 최신 RPG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의 글로벌 제작 발표 영상 ‘더 퍼스트 쇼케이스’를 9일 공개하며,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특징을 선보였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을 총괄하는 이번 타이틀은 10일부터 국내외 공식 사전등록도 시작돼 업계의 시선을 끈다.
카제나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캐릭터가 보유한 ‘카드 덱’을 조합해 전투 전략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유저는 탐험 및 상황 별로 변하는 덱과, 전투 중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카드를 선택해 매번 색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붕괴 시스템’은 캐릭터의 심리적 이면까지 게임에 적극 반영, 전투 중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고, 이를 극복·성장시키는 과정을 주요 콘텐츠로 삼았다.
시즌 한정 PvE 콘텐츠, 방대한 이벤트 스토리, 획득 가능한 특별 장비 및 꾸미기 요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대거 공개됐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전작 ‘에픽세븐’에서 입증한 2.5D 액티브 카메라와 애니메이션 연출, 광원 이펙트 역시 게이머 경험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캐릭터 수집형 RPG와 독창적인 전투 메카닉의 결합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위기다. 일본,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카드 기반 전략 RPG의 흥행사례도 잇따르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카제나가 글로벌 흥행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책적으로는 글로벌 연령등급심의, IP 보호, 크로스플랫폼 호환 등 게임 산업 관련 리스크 해소가 변수다. 최근 국내외 스토어, 앱마켓에서 신작 RPG 작품들이 엄격한 심의와 사전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 확대와 현지화 단계에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
업계는 이번 카제나의 첫 공개와 사전등록 규모가 2024년 하반기 캐릭터 RPG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단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추가 개발 정보와 소통 확대, 글로벌 유저 이벤트 강화를 예고했다. 산업계는 신작 RPG의 차별화 기술이 게임 시장에 실제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