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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대신 손을 잡았다”…이혼숙려캠프 짜증 부부, 흔들린 감정 끝→아이 위한 따스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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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대신 손을 잡았다”…이혼숙려캠프 짜증 부부, 흔들린 감정 끝→아이 위한 따스한 약속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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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관계가 파탄 직전까지 치달았던 짜증 부부가 ‘이혼숙려캠프’에서 마침내 결혼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예민하게 맞서던 삶의 균열 위에서 두 사람은 결국 아이를 위한 선택 앞에 마음을 모았다. 부부로서의 서로에 대한 오해와 상처는 깊었지만, 부드러운 감정이 다시 부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따뜻한 파문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양육권과 집 보증금, 그리고 아내의 조울증을 이유로 한 위자료까지 요구하며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반면 아내는 네 아이 모두와 자신 사이의 애착 관계를 강조하며 모든 재산과 양육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날 선 감정이 오가는 동안에도 서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아이를 향한 애틋함이 시시각각 드러났다.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결국 남편은 아내의 과소비 문제를 집고 넘어갔고, 아내는 자신의 소비가 치료 목적인 점을 솔직히 밝혔다. 팽팽했던 대립이 해소되는 순간, 이혼 대신 동행을 택하기로 하면서 분위기는 부드럽게 전환됐다. 아내는 “이혼을 해도 답이 없으니 잘 살아보고 싶다”며 용기를 냈고, 남편도 “우리만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더 잘 살자”고 다짐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서로의 요구를 하나하나 조율하며 가정을 지키기로 한 결정은 오랜 갈등 끝에 찾아온 따뜻한 화해의 순간으로 남았다.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혼숙려캠프’는 이날 에피소드를 통해 부부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진심으로 다시 손을 잡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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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짜증부부#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