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에어소파에 기대 노을 삼킨다”…옥상 위 빈틈의 여유→팬심이 움직였다

여름이 깊어가는 오후, 그룹 엑소의 백현이 도심 옥상 위에서 잠시 멈춘 듯한 평온을 선물했다. 투명한 에어소파에 느긋이 기대앉은 그의 모습과 가벼운 바람이 스치는 풍경이 거리에 쌓인 일상의 무게마저 사르르 녹여내는 듯했다. 백현은 갈색과 옐로 톤의 후드 집업, 캐주얼한 반바지에 굵직한 블랙 레이스업 부츠를 매치하며 무심한 듯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검은 베이스볼 캡 아래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칼, 힘을 뺀 표정의 브이 포즈, 손끝에 걸린 액세서리까지—단순하지만 자기만의 리듬으로 흘러가는 백현의 오후가 화면 너머까지 온기를 전했다.

옥상 뒤편을 채운 벽, 환풍기, 각종 장비들, 이동식 쿨러와 소품 바구니 등 일상의 흔적이 봄날 같은 소소함을 더했다. 모두가 바쁜 현실에 내몰린 가운데, 백현은 도시의 중심에서 누구나 꿈꾸는 무념의 시간을 선보였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채 미소보다 담백한 브이 포즈로 자신의 순간을 남긴 백현은 “behind the scenes”라는 한 문장만을 조용히 남겼다. 짧은 메시지에 담긴 커다란 여운은 일상 너머 또 다른 자유를 연상시켰다.

팬들 역시 “이런 일상 모습 너무 소중하다”, “백현만의 분위기가 힐링된다”라며 그의 자연스러운 매력에 환호했다. 화려한 무대와는 다른 온기, 꾸밈없는 존재감에 대한 감동이 댓글마다 퍼졌다. 최근 활발한 활동 속에서도 백현은 자신만의 색으로 쉴 틈을 꺼내 보여주며, 매 순간 새로운 무드와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여름의 끝과 맞닿은 또 다른 오후, 백현이 도심 옥상에서 남긴 소소한 휴식은 SNS를 통해 팬들과 나뉘며 한동안 잔잔한 힐링의 여파를 예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