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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EV 충전기 사업 확대”…전국 공공 인프라 구축→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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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EV 충전기 사업 확대”…전국 공공 인프라 구축→시장 재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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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서 주요 전환점이 도래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인 EVSIS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 EVSIS는 서울, 경기, 강원을 포함한 1권역에서 총 430대 규모의 100kW, 200kW 급속충전기를 납품 및 설치할 계획으로, 전국 단위 공공 인프라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예고했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공동 감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전국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급속충전 인프라의 확대와 균형적 공급이 목표로 제시됐다. EVSIS는 국산화 파워모듈과 독자 개발한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기반으로 한 급속충전기를 공급, 기술력과 사업관리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직영 유지보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국적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EV 충전기 사업 확대 전국 공공 인프라 구축→시장 재편
롯데이노베이트 EV 충전기 사업 확대 전국 공공 인프라 구축→시장 재편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충전기 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친환경 인프라의 질적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로 꼽히는 가운데, EVSIS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이 시장 재편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 간 협업 확대, 충전 인프라 투자의 질적 전환이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VSIS의 이번 수주가 국내 친환경 이동성 시장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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