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 3D 신작 체험”…넷마블, 지스타 2025서 혁신 전시로 게임 트렌드 선도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오픈월드·AI 기반 콘텐츠가 게임산업 현장 경험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13일 ‘지스타 2025’에서 삼성전자와의 신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터랙티브 신작 5종을 본격 시연하며 이용자 경험 혁신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현장 이벤트와 차세대 하드웨어 연결이 ‘현실 체험 경쟁’의 본격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넷마블은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솔: 인챈트’ 등 신작 빌드를 총 145대의 시연대와 112개 부스에 배치해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삼성전자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가 적용된 ‘몬길: 스타 다이브’와, 출시 전 3D 스페이셜 사이니지 패널을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체험 등이 주목받았다. 관람객은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탭 S11 울트라 기반 모바일 빌드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등 콘솔 플랫폼에서 직접 신작 전투와 오픈월드 플레이를 경험했다.

특히, ‘솔: 인챈트’의 ‘신권’ 시스템은 현장 미디어 아트와 영상 중심으로 압도적인 AI·필드 효과를 시연해 차세대 게임 메커니즘을 강조했다. 이벤트존 인증샷 미션, 현장 리워드 추첨 등 오프라인 인터랙션도 대거 도입됐다. 이벤트 성공 시 PC용 엑스박스 게임패스 1개월권, 배달의민족 상품권, 아이폰 17 등 고가 IT기기가 경품으로 지급되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보스 타임어택 참가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가 제공됐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무안경 3D,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적용 측면에서 넷마블-삼성전자 협업이 기술·마케팅 동시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되고 있다. 텐센트, 소니 등 해외 업체들도 신형 OLED·AR 기반 게임 경험을 선보이는 가운데, 국내 행사 현장 벡스코에서의 실시간 대규모 시연은 기술 확산의 실질 무대가 됐다.
현재 국내외 게임산업은 비대면 체험 한계를 극복한 ‘현장 몰입형’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접목과 더불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역량이 핵심 경쟁지표다. 각종 시연 이벤트 및 추첨, 체험 미션 등 인센티브 설계를 둘러싸고 사행성 우려나 데이터 규제 이슈가 꾸준히 논의되지만, 행사장 내 개인 정보 보호 및 경품 운영 가이드라인 준수로 신기술 체험의 안정적 확산이 시도되고 있다.
한편,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지스타를 계기로 3D·AI 기반 게임콘텐츠와 차세대 하드웨어 경험 경계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며 “관련 기술 표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앞으로의 성장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런 현장 경험 중심 기술이 실제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