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안지호·박지혜, 손끝에 스며든 세부의 시간”→새로운 일상에 스며드는 가족의 온기
아침 햇살이 가득 내리는 날,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안지호와 박지혜 부부가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필리핀 세부의 일상 풍경을 담아냈다. 아이들 손을 잡고 거리를 건너 등굣길에 나서는 부부의 모습에는 익숙한 일상과 낯선 땅에서의 적응이 조용히 교차한다. 타지에서의 시작과 가족을 향한 책임, 그리고 천천히 스며드는 세부의 온도가 안지호와 박지혜의 얼굴에 오롯이 내려앉았다.
어느덧 안지호는 손에 묻은 밥알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일곱 해를 지나 세부의 풍경이 몸에 밴 두 사람은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각만큼이나 현지의 정취에 깊이 스며들었다. 점심이 끝난 자리에는 이국의 햇살이 부부의 작은 집에 머문다. 오후에는 현지 음식과 한식을 아우르며 필리핀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지호와 박지혜, 오늘의 고단함 속에서도 이들은 또 하나의 글로컬리티를 완성한다.

바다는 가족에게 오랜 휴식과 닮아 있다. 세부의 바다로 향한 부부와 아이들은 파도와 바람, 햇살과 웃음이 뒤섞인 자유의 풍경 속에서 잠시나마 근심을 내려놓는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는 부부의 소망은, 일과 가족, 그리고 작은 행복이 균형을 이루는 삶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날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묻.답.소’ 코너를 통해 안팎의 고민을 안은 시청자들을 위한 현실 상담이 이어진다. 이수진 소비자학 박사와 김열매 부동산 전문가, 두 명의 전문가가 부동산 투자와 생활비 문제, 노후 준비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전했다.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고민과 실질적인 해법이 진하게 남았다.
이어 충북 옥천을 찾은 ‘미식 투어’ 코너에서는 김영찬 셰프가 담근 보양식의 세계가 펼쳐졌다. 강가에서 직접 건진 추어와 두부를 활용한 건강한 한 상, 지역의 풍미와 정성이 더해진 요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여자 사장님의 손길이 닿은 ‘추어 두부선’ 등은 한국 로컬만의 미각과 정서가 살아있는 메뉴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건강에 대한 진지한 관찰도 빠지지 않는다. ‘닥터 X 파일’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 김상현 성우, 전문의진이 함께 나잇살의 실체와 가속 노화를 부르는 습관을 날카롭게 짚는다. 실제 사례자의 변화와 함께, 전문가들의 처방이 중년을 넘어선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피부로 느끼는 이국의 삶, 식탁 위 문화가 교차하는 아침, 그리고 몸의 신호를 해석하는 지혜까지.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세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의 따스한 기록을 남긴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과 생생한 현지 소식들이 채워진 40회는 7월 13일 일요일 오전 7시 25분에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