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립, 보랏빛 초대장 속 속삭임”…아르테미스, 우아함 벗고 달라진 감성→서울 밤 취향 흔들

사각 프레임 밖으로 번지는 보랏빛 기운이 김립의 일상을 은은하게 물들이며 새로운 계절의 감각을 알렸다. 손끝에 닿은 투명한 초대장은 깊어가는 서울의 밤에 또 하나의 서사를 선사했다. 보랏빛과 분홍빛 조명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김립은 검은 꽃무늬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HANNAH SHIN 26 SPRING/SUMMER COLLECTION’ 초대장을 살며시 들어올렸다. 드레스의 섬세한 결과 빛에 반사된 초대장의 미묘한 질감, 차분한 표정이 어우러진 순간은 한 편의 감각적인 화보를 떠올리게 했다.

자연스레 손목에 감긴 고무줄, 아무렇지 않은 듯한 자세에서 김립만의 담담한 스타일이 배어났다. 팬들은 SNS 게시물 속 사진 한 장만으로도 아르테미스 김립의 우아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무드를 빠르게 포착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선 볼 수 없던 눈빛과 포즈, 그리고 몽환적으로 흐르는 색감 아래 “분위기 자체가 이미 화보”, “일상마저 특별하게 만든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번 행보로 김립은 아르테미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와는 사뭇 다른 결의 감성을 선보였다. 일상에 가까운 패션룩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개성 있는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녀의 패션 취향과 감각이 서울의 늦여름 저녁, 깊은 여운을 남기며 독특한 스타일리시함을 완성했다.

아르테미스 김립이 기록한 이날의 패션과 분위기는 SNS 태그 “@seoulfashionweek_official @hannahshin.official”을 통해 더욱 폭넓게 알려졌다. 감각적인 드레스와 투명한 초대장, 깊이 있는 밤의 조명이 어우러진 현장은 팬과 대중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의 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