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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급등 행진”…STX그린로지스, 9,000원 시대 열며 투자심리 고조
경제

“9% 급등 행진”…STX그린로지스, 9,000원 시대 열며 투자심리 고조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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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증시가 초여름 햇살 아래 요동쳤다. 그 한가운데서 STX그린로지스가 9,000원대 진입이라는 이정표를 다시금 새겼다. 6월 12일, STX그린로지스는 전일 대비 790원, 9.11% 오르며 9,460원에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오랜 기간 잠잠하던 주가에 모처럼 큰 파도가 일었다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흘러나왔다.

 

장 초반 STX그린로지스는 8,840원에 시가를 열었다. 오전 한때에는 투자자들의 눈치를 보듯 보합권을 맴돌았으나, 오후 시간이 흐르며 투자심리가 점차 고조됐다. 거래량은 74만8,969주를 기록해, 하루 만에 유의미한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 됐다. 이날 STX그린로지스의 시가총액은 678억 원에 달했다.

출처=STN 그린로지스
출처=STN 그린로지스

탄탄한 주가수익비율(PER 3.09배)이 눈에 띈다. 시중 유사 종목에 비해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가치를 따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외국인은 13,040주를 순매수하며 지분율 1.45%를 차지했다. 기관도 걸음을 맞추듯 3,021주를 사들였다. 개인 뿐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에서 힘을 실은 모습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물류업계 내 친환경 운송, 그린로지스틱스 전환 트렌드가 투자심리와 무관치 않다고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개선 가능성, 그리고 친환경 산업에 대한 시장 선호가 맞물림을 보여주는 하루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9,000원대에 안착한 STX그린로지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 개개인에게는 변동성 속에서 냉정한 판단과, 산업 트렌드 관찰이 더욱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한다. 향후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와 연관한 자금 유입, 그리고 2분기 실적 발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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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주가#외국인순매수